"우리가 힘을 합하고 마음을 열면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각 기관이 적용 가능한 것부터 협업하길 제안합니다."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경기지방경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4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한 강득구 도의회 의장과 최동해 경기경찰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열린 '2014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에서 경기도·경기경찰청·경기교육청 등 기관이 협조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전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이날 회의에서는 ▲현행 8분의 골든타임 5분으로 단축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사업 ▲택시 CCTV 교체 설치 및 안심귀가 서비스 사업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의 단속·수사 업무 강화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경찰·학교·지역사회 공동 대응체계 강구 등 현재 도에서 추진 중인 치안 주요시책들이 소개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모든 사건·사고는 예측하고 미리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전국 치안 수요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북부지역은 주한미군 등 특수치안까지 맡는 등 막중한 치안·안보 역할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안전한 경기도를 '넥스트 경기' 도정 10대 주요과제로 정해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과 골든타임 줄이기 운동, 안전사각지대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는 협의회 의장인 남경필 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최동해 경기경찰청장 등 25명의 위원과 실무위원 19명, 치안 유공자 33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를 마친 후 남 지사는 "경기재난안전본부도 더욱 내실 있는 회의를 위해 매달, 분기별로 실제 상황을 산정해 재난안전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도 다음부터는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각 기관의 협조로 실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점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