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보유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5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미국 국방부에서 "현재 북한이 핵장치를 소형화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다"며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그 이동식 발사 기술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이런 분석이 사실 관계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다른 비대칭 전력 강화에도 매우 공을 들이고 있다"며 탄도 미사일과 화학·생물학 무기, 사이버전 능력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와 관련해 "권력 불안정 징후는 없다. 분명히 국가를 통제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40일 이상 잠적한 기간조차 북한에는 어떠한 불안정 징후도 보이지 않았으며 정부가 정상적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한국군은 북한의 공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응 능력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