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트윈스 감독.(LG트윈스구단 제공) 2104.10.21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후 "오늘도 욕심을 냈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을 상대로 3연승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오늘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4차전에서 가진 전력을 다 동원해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패했지만 많은 찬스를 만들었던 부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결국은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LG가 놓친 찬스 중 하나는 2회말 1사 2, 3루였다. 당시 최경철은 스퀴즈를 시도했지만 3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양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최경철이 쳤어야 했는데 1점이라도 따라가는 흐름을 스스로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평소에 번트를 잘 대는데 오늘은 의욕이 넘쳤던 것 같다"고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4차전에서 LG는 류제국, NC는 웨버를 선발로 내세운다. 양 감독은 "웨버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해서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 타자들 눈에 공이 익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