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이광종(50)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팀을 이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파주NFC에서 제7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광종 전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감독은 2000년부터 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를 맡아 그동안 U―20 월드컵 8강(2013), U―19 아시아챔피언십 우승(2012), U―17 월드컵 8강(2009)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이 감독은 2012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냈던 선수들과 다시 한번 2016년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광종 감독이 2016년 올림픽을 대비하는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검증된 지도력을 바탕으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