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무인기와 특수전기를 포착할 수 있는 국산 3차원 저고도 레이더가 올해 말부터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LIG넥스원에서 개발한 3차원 저고도 레이더를 올해 말부터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실전 배치를 거쳐, 2016년까지 이 레이더 5개를 한국 전역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레이더는 약 6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순수 한국 기술로 개발됐으며, 저고도로 침투하는 무인기를 탐지·추적할 수 있다. 탐지한 물체에 대한 조기 경보도 가능하며, 탐지거리는 200km 이하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에 “산악이 많은 한반도에서는 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AN-2기와 같은 항공기에 대한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신형 레이더는 구형의 기계식 레이더보다는 진일보한 위상배열 레이더”라며 “접근하는 물체, 고도, 속도, 방향 등을 아주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고 소형 무인기도 충분히 탐지해 낼 수 있어서 우리 군 방공망 개선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