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53)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일 인도네시아 수도(首都) 자카르타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유(Freedom)”라고 외치고 있다.
그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인도네시아를 정치·경제적으로 독립된 국가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코 위도도는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첫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다. 53% 득표율로 지난 7월 대선에서 승리했다. 서민·개혁파 이미지로 ‘인도네시아의 오바마’라고 불린다. 하지만 야당 정치연합이 전체 의석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존 정치 세력과의 갈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