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4.10.17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개헌을 언급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한 것을 강력 비판하며 개헌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개헌 얘기했다가 청와대 눈치보는 사태만으로 대한민국이 제왕적 대통령을 갖고 있다, 이것을 바로 고쳐야 한다는 게 더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도 "대한민국이 대통령 한 말씀에 모든 게 좌지우지돼선 안 된다"며 "집권여당의 대표가 청와대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정치도, 집권여당도 불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개헌은 박 대통령도 (대선) 후보 때 공약한 사항"이라며 "국회에서 논의되는 사안을 여당 대표가 표현하고 '죄송하다' 운운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 국민, 국회의 요구인 개헌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재근 비대위원은 "국민의 70%가 개헌 논의는 이뤄져야 한다 생각한다. 그러나 청와대가 대화를 막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지금이 적기다. 박 대통령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논의를 막아선 안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