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대통령은 스페인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의 사상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다. 원주민 농민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고교를 중퇴한 뒤 목동, 벽돌공, 순회악단의 트럼펫 연주자로 먹고 살았다. 24세 때 농민·빈곤층 권익운동에 투신, 이를 기반으로 36세 때인 1995년 현 집권당인 ‘사회주의운동’을 창당했다. 정치 입문 10년 만인 2005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스페인 식민지 유산 척결과 함께 천연가스 등 기간산업의 국유화 조치를 단행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12일 밤 3선 연임이 유력해지자 수도 라파스의 대통령궁 발코니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