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면 캡처

지난 7일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 간 교전 때 우리 해군 함정이 북한 함정을 조준해 격파사격을 실시했고, 이 중 불발탄도 생겼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1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경고사격 다음에 격파사격을 했느냐"는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의 질의에 "현장에서 격파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우리 해군이 쏜 포탄들은 북 함정 인근에 떨어졌지만, 북 함정이 격침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신원식 합참 작전본부장은 "격파사격을 하다가 불발탄이 발생해서 (우리 함정이) 빠진 것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 최 합참의장은 "불발탄이 발생했지만 10분 내에 조치한 뒤 후속 대응을 계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