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홍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홍콩의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2.5%에서 2%로 내렸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3주째 지속되면서, 홍콩 경제의 원동력이던 관광객의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국경일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속되는 ‘골든 위크’는 일반적으로 중국 본토인 관광객들이 홍콩에 몰려들어 숙박업, 소매업 등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다. 하지만 이번 골든 위크 때에는 시위 영향으로 많은 가게와 음식점들이 문을 닫게 됐다.
앤드류 틸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시위로 인해 골든 위크의 관광객 소비는 크게 줄었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중국 본토인 관광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