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승과 함께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김효주는 12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41야드)에서 벌어진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이정민(22·BC카드)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두 달 여만에 KLPGA투어에서 승리를 추가한 김효주는 시즌 4승으로 백규정(19·CJ오쇼핑)을 제치고 다승부문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해 KLPGA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10억16만원)하는데 성공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무대에서 다승, 대상포인트, 상금 등 주요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무대를 휩쓸고 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했다.
이정민, 김하늘(26·BC카드)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출발이 좋지 못했다. 3번홀(파5)과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선두권에서 쳐졌다.
이어진 후반 라운딩에서도 14, 15번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선두 이정민과 격차가 두 타차로 벌어져 우승트로피가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3m 앞에 붙여놓으며 버디를 성공시킨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켜 이정민과 동타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의외로 쉽게 승부가 갈렸다. 이정민의 티샷은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마저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그 사이 김효주는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