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 기자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전 방남한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과 환담을 끝낸 김관진 청와대안보실장이 오크우드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4.10.04. since1999@newsis.com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북측 고위급 인사들의 대거 방한과 관련 "아직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서한을 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 남북 고위급 오찬 회담이 열리는 인천시청 근처 음식점으로 이동하던 도중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10분 황병서 인민군 총 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 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가를 위해 인천을 방문하자, 일각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서한을 들고 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아직 서한을 받은 건 없다"고 밝힌 뒤 "북측 인사들과 아직 면담을 하지 않았다, 오찬 회담장에 가서 북측 대표단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호텔을 떠나 오후 1시 무렵, 이 음식점에 도착해 북측 인사들을 기다렸다. 한편, 북한 고위급 인사들은 오후 1시 50분쯤 오찬 장소인 인천의 한 음식점에 도착해 오찬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외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홍용표 청와대 통일 비서관, 한기범 국정원 제1차장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