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을 참수했다고 주장하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 AFP=News1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을 참수했다고 주장하며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전에 다른 3명의 인질을 참수할 때 썼던 것과 거의 같은 방식의 장면이 담긴 이 동영상에서 복면을 쓴 IS 대원은 미국인 피터 카식으로 신원이 확인된 또 다른 인질도 참수하겠다고 위협했다.

헤닝은 영국 노스웨스트 멘체스터에서 두 아이를 키우던 택시기사로, 지난해 12월 시리아 난민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구급차를 운전하는 봉사에 나섰다가 IS에 납치됐다.

IS는 앞서 지난달 13일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음 대상으로 헤닝을 지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상 공개 뒤 성명을 내고 "ISIL의 앨런 헤닝을 상대로 한 잔인한 살해는 이 테러리스트들이 얼마나 야만적이고 혐오스러운지를 잘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캐머런 총리는 "우리는 이 살인범들을 찾아내 정의를 보여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