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이라크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이라크 공습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현재로서는 (공습이) 이라크로 한정된다”면서도 “사태가 시리아로 확대되면 마찬가지로 공습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 공습은 의회 승인을 아직 통과하지 못했지만, 여당인 보수당이 의회 다수당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슬람국가에 대항 중인 쿠르드족을 지원하기 위해 20명 이상의 군사 전문가를 이라크로 파견한 상태다.

캐나다군은 201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공식 철수했다. 중동 지역에서의 전쟁에서 사망한 캐나다군은 2002년 이후 157명이다.

전날에는 호주 의회가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고, 터키 의회도 터키군의 해외 활동지역을 실질적으로 시리아까지 확대하는 정부안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