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정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놀라운 존재감으로 부산을 흔들었다.

정우성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개막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마담뺑덕'의 상대 배우 이솜과 함께 손을 잡고 등장했다.

이날 검정색의 슈트에 보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파트너 이솜과 검정색으로 의상 코드를 맞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지와는 다른 독특한 디테일의 재킷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행사장 전광판에 얼굴이 비쳐질 때마다 많은 팬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그는 이 같은 열렬한 반응에 쑥스러운 듯 하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톱스타다운 매너를 뽐냈다.

한편 이날 개막식 사회는 배우 문소리-와타나베 켄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개막작으로는 '군중낙원'(도제 니우 감독)이 상영된다. 제19회 BIFF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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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