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만나 서울시장과 당원협의회 위원장 간 정례모임 개설 등 각종 서울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의 면담은 나 위원장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3년 만의 공식 만남이다.
이날 면담에서 나 위원장은 "서울시의 경우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와도 같이 할 일이 많다"며 새누리당 소속 서울시 당원협의회 위원장들과의 정례모임을 제안했다.
나 위원장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느슨한 형태의 모임은 어떠하냐"며 당정협의 같은 형식을 취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 임기 때 제안한 바 있는 사안"이라며 화답했다. 박 시장은 "선거 때는 당이 중요하지만 시정을 하다보면 시민들이 더 중요해진다"며 "당을 떠나서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새누리당 소속 김진수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조용범 서울시당 대변인 등이 동석했다.
면담 후에는 조 대변인이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11월 초에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소속 당협위원장들이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구의 애로사항과 민원에 대해 소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