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형준.

한국 정구가 인천아시안게임 첫날 남녀 단식 금메달을 모두 땄다. 김보미(24·안성시청)는 30일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후이(25)를 게임 스코어 4대1로 눌렀다. 김보미는 한국 선수로는 2002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앞서 남자 단식 결승에선 김형준(24·이천시청)이 인도네시아의 에디 쿠스다랸토를 게임 스코어 4대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땄다.

육상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 2, 동 1개가 나왔다. 김병준(23·포항시청)이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43,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경이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13초48)을 0.05초 앞당겼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김덕현(29·광주시청)이 7m9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2회 대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임은지(25·구미시청)는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1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한국 남자 다이빙의 기대주 김영남(18·인천체고)-우하람(16·부산체고)조는 29일 10m 플랫폼 은메달에 이어 30일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중국에 0대3으로 져 6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복싱 60㎏급 박진아(25·보령시청)는 준결승에서 인도의 데비 라이쉬람 사라타를 3대0 판정으로 제압해 여자 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여자 배구는 일본을 3대0으로 완파, 결승에서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남자 하키는 준결승에서 인도에 0대1로 져 우승 꿈이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