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역도 여자 75㎏급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북한의 김은주(25)가 "한민족이라는 입장에서 응원해주고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한국 응원단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은주는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의 대회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최농균 감독, 장수명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은주는 앞서 25일 역도 여자 75㎏급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강유와 접전을 벌였으나 인상 128㎏, 용상 164㎏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하고 용상에서 세계신기록, 합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김은주는 "(경기를 마쳤을 때는) 하늘보다, 바다보다도 많은 사랑을 주신 원수님 얼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원수님의 기쁨은 우리 행복이다"며 "원수님께서는 어느 종목이나 중시하시고 금메달이 많이 나오면 원수님은 모두의 영웅이라고 치하해주신다"고 말했다.
김은주는 "부상을 참아야 하고 과정에 외로움도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북한의 최농균 감독은 북한과 중국이 각각 인상과 용상에서 다른 강점을 나타내는 데 대해서는 "우리 조선인들은 다리 힘이 세다. 각 나라마다 훈련 방법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어떤 보양식을 챙겨먹느냐는 질문에는 "김치"라고 짧게 답했고 김치 종류가 무엇이냐고 재차 질문하자 옆에 앉아있던 장수명 위원장이 "평양 김치"라고 대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