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전 세계 이슬람 신도들에게 ‘미국에 동조하는 이교도를 죽이라’고 선동하는 성명을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22일(현지시각) 전날 IS가 운영하는 알-푸르칸(Al-Furqan) 방송과 웹사이트 등에 올라온 아랍어 음성 파일을 관련 기사와 함께 게재했다.
아부 모하메드 알아드나니 IS대변인이 녹음한 것으로 알려진 이 파일에는 “이슬람을 믿지 않는 미국과 유럽 – 그 중에서도 특히 사악하고 추잡한 프랑스 – 또는 호주와 캐나다 , 그리고 IS와 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연합한 다른 나라의 비이슬람교도를 죽일 수 있다면 어떻게든 죽이라”는 섬뜩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성명이 발표된 얼마 후 IS의 동맹 세력인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가 알제리에서 에르브 피에르 구르델이란 이름의 프랑스 남성을 납치했다고 BBC가 23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관련 유튜브 동영상에서 IS를 상대로 한 군사동맹에 참가한 국가의 민간인을 살해하라는 IS의 성명에 대한 응답이고 밝히면서 “프랑스 정부가 하루 안에 이라크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 남성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공개된 동영상이 진본이라면서 “인질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테러단체가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공습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