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조 요정들, 옹헤야·아리랑 맞춰 연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경기장에 우리 민요가 울려 퍼졌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체조 요정' 홍은정(25)은 2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개인 예선 및 단체전에서 경쾌한 느낌으로 편곡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은향(24)도 민요 '옹헤야'를 편곡한 음악에 맞춰 안무를 펼쳤다. 경기장에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20여명이 찾아와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북한은 이날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4위를 차지했다.
조직위 부실지원에… 양궁, 급식·시설보완 자체해결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지원을 보다 못한 대한양궁협회가 도시락 배달과 양궁 경기장 시설 보완 등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점심 도시락이 배달되지 않아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260여명이 끼니를 거르는 등 조직위의 부실한 급식 지원이 계속되자 협회는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을 위한 도시락을 직접 조달하기로 했다.
협회는 양궁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과 미디어석 확장 공사도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본선 경기가 예정된 양궁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이 왼편 관중석에서만 보여 협회는 오른편 관중석에서도 볼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을 임시로 세우기로 했다. 보도석에 비치는 직사광선을 가릴 가림막도 지원하지 않자 협회가 직접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