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이 이라크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기지로 의심되는 장소에 19일(현지시각) 공습을 단행했다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가 미국 정부의 IS 소탕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시행한 첫 공습이다.

프랑스 정부는 전투기를 투입해 IS의 병참기지로 의심되는 이라크 수도 모술 인근의 한 창고에 폭격을 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군은 30여분 동안 4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이라크 내 작전에 전투기 ‘라팔’ 2대와 해군 정찰기 1대, 화물 수송기 1대를 투입했다. 프랑스군이 폭격한 창고에는 자동차와 무기, 연료 등이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군의 작전 범위는 이라크로 한정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IS가 미국인 기자를 납치해 살해하는 등 폭력 수위를 높이자,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에 대한 무력 개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미 정부는 이라크에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하는 한편, 다국적 연합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국들에 도움을 요청했다. IS에 맞서는 시리아 반군에 대한 의회의 지원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