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지도부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서 중요한 쟁점 중의 하나가 일방 폭행이냐 쌍방 폭행이냐다. 대리기사와 목격자들은 일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유가족들은 쌍방 폭행이라고 맞서고 있다. 현장 CCTV상으로 더 많이 때린 것으로 보이는 대책위 김병권 위원장은 팔이 부러졌다며 붕대를 감았고,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치아 6개가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어느 쪽 얘기가 맞는 것일까.

대리기사 이모(52)씨는 “멱살이 잡힌 상태에서 남성 4명에게 집단 폭행당했고, 그걸 말리던 젊은이들도 맞았다. 쌍방 폭행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씨가 폭행을 당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김모(35), 노모(35)씨의 진술도 이와 일치한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만하시라”고 했지만,

[- 기사 전문은 프리미엄조선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