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일 애완견을 안고 산책을 하던 행인에게 시비를 걸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A(5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밤 10시1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B씨에게 접근해 "개에게 물렸다"며 시비를 건 뒤 자신을 피해 도망가는 B씨를 50m 가량 쫓아가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노숙자인 A씨는 앞서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배회하며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한 시민에게 접근해 개에게 물렸다며 치료를 요구했다가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뒤 석방됐지만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