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내셔널리그 13일 오전 서부지구 선두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 다저스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상대 투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인 매디슨 범가너(25)로 예고됐다.
류현진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15승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박찬호가 15승을 달성한데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로서는 13년 만에 15승 고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올해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거둔 성적은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5.40.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이겼지만 실점이 많았다. 특히 첫 맞대결이었던 이번 시즌 홈 개막전(4월 5일)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단 2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6자책)을 허용하며 무너진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후 두 번의 AT&T파크 원정 경기 등판을 모두 승리로 연결시켰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현진의 상대인 범가너는 현재 24경기에서 나서 17승(9패)을 거둬 팀 내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자이언츠의 에이스. 이번 시즌에만도 197이닝을 소화했고, 100이닝을 넘긴 샌프란시스코 투수 중 평균자책점(3.02)도 가장 좋다.
류현진이 범가너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재 두 선수간 성적은 류현진이 승패 없이 물러났던 한 경기를 제외한다면 1승 1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작년 4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선 6과 1/3 이닝동안 3실점하며 범가너에 졌지만, 올해 4월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범가너에게 패전을 안겼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 개인의 성과뿐만 아니라 팀의 선두를 굳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기도 하다. 류현진이 상대하게 될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팀이다. 현재 선두 다저스를 3경기 안팎의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