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제품 온라인 광고를 두고 10년간 법정 싸움을 벌였던 미국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기업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가 화해의 손을 잡았다.
구글과 LVMH는 4일(프랑스 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두 회사는 소송을 중단하고 LVMH를 모방한 가짜 제품이 온라인으로 광고되고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LVMH는 10년 전 구글 검색엔진에 노출된 광고들이 LVMH의 상표권을 침해하며, 구글이 가짜 제품의 인터넷 판매를 용인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LVMH는 검색 사용자가 구글에서 LVMH의 브랜드를 검색할 때 구글이 가짜 제품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애드워드(AdWords) 서비스는 사용자가 특정 용어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 옆에 광고가 나타나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구글과 LVMH는 소송전을 벌이는 동안 엎치락뒤치락했다. LVMH는 2003년 구글에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 프랑스 최고법원에 가기까지 여러 차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프랑스 최고법원의 요청을 받은 유럽사법재판소가 2010년 구글의 손을 들어주면서 두 회사의 싸움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