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황미현 기자] 정상의 인기그룹 JYJ가 정작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않는 가운데, KBS 측이 이에 항의하는 시청자들에게 "심의기준에 부적합하여 캐스팅 리스트에 오르지 못한 것"이라고 다소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지난 2일 시청자 게시판에 따르면 한 시청자는 최근 JYJ가 이중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고, 이후 멤버들의 솔로 앨범 및 정규 앨범이 출시됐음에도 '뮤직뱅크'에 출연하고 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글을 남겼다.
이에 KBS 예능국은 "생방송 '뮤직뱅크'의 출연 및 K차트의 음원들은 기본적으로 방송관련 법령에 준하여 운용되는 KBS심의실의 방송심의 기준을 준수하여야 한다. JYJ의 타이틀 곡이 위 심의기준에 부적합을 받았으므로 캐스팅 리스트 및 K-차트에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지난 7월 말 JYJ가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타이틀 곡 '백 시트'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는 '백 시트'의 후렴구 가사인 '풋 유 온 백 시트(Put you on back seat)'가 남녀 성관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한편 KBS는 JYJ의 그룹 결성 이후 이중 계약을 문제 삼아 출연 시키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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