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하지우 교수에 따르면 "성공적인 다면 플랫폼 기업은 예외적 존재"다. 페이스북보다 앞서 세계 최대 SNS였던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토종 SNS 싸이월드는 그 예외에 들지 못하고,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뭐가 잘못됐을까?

사용자를 위하지 않는 플랫폼

싸이월드는 한때 국내 회원 수 2000만명을 확보했지만, 이들이 계속 이용하도록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폰 출시 이후 모바일 환경이 급속도로 PC 환경을 대체하기 시작했지만, 싸이월드는 모바일 앱을 출시하지 않고 웹 환경을 고수했다. 회원들은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편리한 페이스북으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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