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동거녀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31일 “술에 취해 동거녀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서모(4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울산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동거녀 김모(41)씨의 아들 A(14·중학생)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신의 팔을 자해했다. 서씨와 A군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약 10년간 김씨와 동거해왔으나, 최근 김씨가 서씨와 크게 다툰 뒤 집을 나가 한 달가량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서씨는 가출한 김씨에게 다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했으나 거절하자 화가 난 상태에서 술에 취해 A군에게 “같이 죽자”며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서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