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성(30·사진)이 벨기에 프로축구 2부 리그 구단 AFC투비즈에 입단했다.

이달 초 AFC투비즈를 인수한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대표 심찬구)은 29일 "황진성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AFC투비즈와 1년 계약을 맺었다"며 "세부 조건을 공개할 순 없지만 황진성은 벨기에 2부 리그 최고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진성의 등번호는 14번으로 정해졌다.

AFC투비즈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동남쪽으로 약 25㎞ 떨어진 곳에 있는 인구 2만4000여명의 작은 도시 투비즈에 있다. 스포티즌은 이달 초 AFC투비즈를 인수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유럽 빅리그 진출 교두보를 만들겠다"며 "올해 최소 한국 선수 1~2명을 영입하겠다"고 밝혔었다.

투비즈의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 황진성은 2003년 포항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2년엔 국가대표로 A매치 2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지난해 9월 경기 중 오른쪽 무릎을 다친 황진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