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27·사진)가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5회초 무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유창식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 비거리 120m.

강정호는 27일 KIA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3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 부문 선두인 박병호(40개)를 2개 차로 추격했다.

경기는 한화가 연장 10회말 정범모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0대9 역전승했다.

LG는 문학구장에서 SK에 12대2 대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성훈의 3·4회 연타석 홈런 등 16안타로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SK는 5회초 무사 1·2루에서 3루수 최정이 이병규의 라이너 타구를 잡은 다음 2루수-1루수 중계플레이로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 1루 주자를 모두 아웃시켜 시즌 첫 트리플플레이(삼중살)를 완성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에 6회 강우콜드게임승(2대1)을 거두며 롯데를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라섰다. 0―1로 뒤진 3회말 두산 민병헌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뽑아낸 2점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유희관은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 이승엽은 유희관을 상대로 2회초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다. 4위 LG와 5위 두산은 2게임 차다.

KIA는 양현종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9대5로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SK와 공동 7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