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인사청문 실시로 '연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경기도는 29일 경기도·도의회·공공기관과 인사청문 협약을 체결하고, 산하 6개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가 합의한 '연합정치(연정)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의 합의문'에 따른 것으로 이번 공공기관 인사청문은 '연정'과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
인사청문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개발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6개 기관 임명 시 도의회 인사청문을 거치게 된다.
첫 인사 청문은 경기도시공사 사장,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9월 4일 1차 도덕성 검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차 청문은 9월 11일에 진행된다. 이어 중기센터 대표이사와 경기연 원장을 대상으로 9월 5일 1차 청문, 9월 12일 2차 청문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청문은 임명권자 청문 요청에 따라 7일 이내 1차 도덕성 검증과 2차 능력검증을 나눠 시행된다. 1차 검증은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구성된 도의회 검증위원회가, 2차 검증은 해당 상임위원회가 맡는다. 1차 검증은 비공개로, 2차 검증은 공개로 진행된다.
도의회는 인사 청문을 마친 후 10일 이내 도지사에게 청문결과를 송부하며, 기간 내 청문결과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도지사가 공공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투명한 인사를 통한 공공기관 혁신의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연정이라는 큰 틀의 정책적 합의를 토대로 도 집행부와 의회가 구체적 성과를 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MOU' 협약식은 이날 오후 5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오완석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표, 윤태길 도의회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정구현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박원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 홍기헌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