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생산 부품이 포함된 운반로켓 사용을 오는 2016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수입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로코트' 로켓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우주방어군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골료코프은 "내년 3차례 위성 발사와 2016년 1차례 발사 이후 로코트 로켓을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소우즈-2와 안가라 로켓으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는 러시아가 경량 운반로켓 생산에서 수입 의존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사실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로코트 로켓은 러시아 대륙간탄도미사일 RS-18를 개조해 생산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우주산업 기업이 생산한 브리즈(Briz)-KM 추진체가 이용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국이 군사 계약 중단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자체 군사 기술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