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8일차를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4.8.26


'유민 아빠' 김영오씨를 따라 10일째 동조 단식을 해온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오후 3시 20분 단식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김씨가 입원한 서울시립동부병원을 찾아 김씨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김씨가 단식중단을 선언하면서 "문 의원과 국회의원들은 동조 단식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가 제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한 만큼 문 의원도 단식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의원들도 이날 전원 명의로 단식 중인 문 의원과 정청래 의원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이 당분간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힐 만큼 문 의원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오전 일찍 김씨가 단식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알려오자 문 의원 측은 "오전 11시에 열리는 김씨의 기자회견을 듣고 난 뒤 단식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문 의원은 지난 19일 김씨의 단식 중단을 권유하러 갔다가 "내가 단식할테니, 이제 그만 단식을 그만 두시라"며 동조단식에 돌입해 광화문 광장에서 10일째 동조 단식을 해왔다. 지난 27일 광화문 광장에 찾아온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났을 때는 "유민아빠의 단식이 중단되면 저도 빠르게 당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