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오는 29일자로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21명, 일반검사 전보 47명, 신규 임용 14명 등 모두 82명의 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법무부의 인사는 원칙적으로 평검사를 대상으로 한 인사지만,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됐던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과오(過誤)를 범해 논란을 일으킨 검사에 대한 문책성 인사도 실시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지난 6월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씨의 시신을 단순 변사 처리해 검·경의 불신을 초래한 책임 등을 물어 이동열(46·연수원 22기) 순천지청장이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 조치됐다. 유병언씨 사건 수사를 중반까지 지휘했던 김회종(49·연수원 23기) 인천지검 2차장검사는 이번에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에서 국정원이 제출한 위조 증거를 아무런 의심 없이 재판부에 제출한 서울중앙지검 수사 라인에 있던 최성남·이시원·이문성 등 3명의 부장검사는 모두 고검 검사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