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물 부근에서 모형비행기를 작동하다가 지붕에 불을 낸 30대가 수천만원 대 피해액을 보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2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주변에서 심모(38)씨가 모형 비행기에 휘발유를 넣고 리모컨으로 작동하다 실수로 킨텍스 제2전시장 지붕 위로 추락했다.
추락한 비행기에 불이 붙으면서 연기가 나자 일산소방서는 소방장비 15대와 소방인력 31명을 현장에 투입해 4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 등은 없었지만 자신의 모형 비행기 100만원은 물론이고 지붕 복구비용 3000만원(소방서 추산)을 심씨가 고스란히 물어내야 할 상황이 됐다. 심씨가 작동한 모형 비행기는 가로, 세로 각각 1m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형 비행기에 불이 붙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