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자 치료비를 기부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창안한 코리 그리핀(27·사진)이 사고로 숨졌다.

그리핀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난터켓섬에서 다이빙하다 잘못 떨어져 척추를 다치면서 사망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보스턴대 졸업 후 투자회사인 베인캐피털에 입사, 지난해 매니저로 승진했다. 그리핀은 루게릭병 환자인 친구 피트 프레이츠(29)를 보고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제안했다. 프레이츠는 보스턴대 농구 선수 출신으로 201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그리핀은 인간 관계가 거미줄처럼 퍼져나가는 SNS 속성을 이용해 기부 운동을 성공시켰다. 미국 루게릭병협회(ALS)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지난 21일까지 73만9275명으로부터 4180만달러(425억6000만원)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