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사진〉 경찰청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경찰대 출신 첫 경찰청장이 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1일 4시간 만에 청문회를 종료하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강 후보자는 대통령 재가를 받아 25일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개인 신상에 대한 부분보다 검·경 수사권 문제, 집회·시위에 대한 입장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강 후보자는 "경찰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은 수사권 독립인데,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추진해달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임기 내 수사권 독립을 매듭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서울지방경찰청장 시절 집회·시위에 비교적 강경하게 대처한 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헌법상 보장되는 집회·시위의 자유와 시민 기본권이 조화되도록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에 대한 입장도 눈길을 끌었다. 강 후보자는 "(권 전 수사과장이) 확인되지 않은 개인 의견을 언론 등을 통해 표출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조직 기강을 저해하는 (사실과 다른) 무분별한 폭로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