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관으로 돌진한 김모씨의 승용차

충남 공주의 한 교회 수양관에 승용차가 돌진해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

15일 오후 1시 5분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 갈릴리 수양관으로 김모(여·53)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최모(10)양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10여명이 중상, 40여명이 경상을 입어 공주의료원과 천안 단국대병원 등 주변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10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중에는 위독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양관은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 선교회) 서울중앙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13일부터 성인과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수양회가 열리고 있었다.

운전자 김씨는 경찰에서 급발진 때문에 차가 돌진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급발진, 운전 미숙, 고의 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