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지원 물자를 실은 러시아 트럭 280대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발레리 찰리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은 이 날 "러시아 비상사태부 요원이나 군 인사들이 탑승한 구호물자 차량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럭에 실린 물품은 국경에서 적십자에 의해 다른 수송차량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당국과 최대한 협력한다고 밝히면서 지원물품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은 2000t 규모의 의료 설비와 유아용 음식, 침낭 등을 실은 트럭이 이 날 모스크바를 출발했으며 다음날 국경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교전으로 고립되면서 물자 부족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을 돕기 위해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포위한 정부군과 친러 분리세력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24시간동안 정부군 6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우크라이나 통화 흐리브냐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13.14 흐리브냐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고 AFP통신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