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수도 키토 근처에서 12일(현지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2시 58분께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키토에서 북동쪽으로 23km 떨어진 깊이 7.7km 지점이다.
에콰도르 당국은 지진의 진앙지가 에콰도르의 관광명소로 적도가 지나는 지점 '라 미따 델 문도' 근처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건물도 심하게 흔들려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에콰도르 재난 당국은 또 키토 외곽 채석장에서 산사태로 3명이 토사에 갇혔으며 도로에 세워진 차들이 흙더미에 묻혔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당국은 추가 산사태를 우려해 도로를 통제하고 키토 공항을 폐쇄했다.
키토 북부 까르셀린 지역의 주민 로라 플로레스는 "딸과 통화 중에 갑자기 전화가 끊겼다"면서 "나는 집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에콰도르 지구물리학 연구소는 지진 이후에도 강한 여진이 이어졌으며 추가 여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지진·화산 활동이 활발해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화산대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