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활발하다. 국내라는 제한을 벗어나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교육업체들이 늘어난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육 프로그램 수출은 단발성에 그치거나 큰 성과가 없었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두드러진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는 해외 도서전, 박람회 참가,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해외에 선보일 기회가 많아진 것이 한몫했다.

뿌꾸와 코리아는 최근 중국 CETV와 계약을 체결, 현재 중국에서 합작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해외 업체들과 MOU 체결… 교육 커리큘럼·콘텐츠 수출 사례

영어 교육기업 튼튼영어는 최근 태국 최대 교육 출판 그룹 중 하나인 'Aksorn Charoen Tat Education Group(악손 차런탓 교육 그룹)'과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튼튼영어의 유치원 영어 교육 브랜드 '튼튼영어 프리스쿨'의 '그로잉업(Growing Up)'과 '레터스월드(Letters' World)' 등 2개의 프로그램 콘텐츠가 태국 초등학교 전역에 제공돼 영어 공교육 교재로 활용된다.

정상JLS는 페루와 칠레 지역의 출판 전문기업 ETM칠레 지역의 출판 전문기업 ETM(Editorial Tercer Milenio)그룹, 일본 출판 기업 iNeo와 MOU를 체결했다. 자사 맞춤형 스토리북 브랜드인 '카라멜트리'의 스토리북, 워크북, 오디오 CD의 통합 영어 교육 커리큘럼을 양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와 일본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정상JLS는 지난 4월에는 중국 키디아카데미와의 콘텐츠 수출, 인도네시아 콤파스 그라미디어와의 온라인 커리큘럼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청담러닝은 최근 키르기즈공화국의 빌림카나재단과 5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클래스 구축 관련 MOU를 체결했다. 빌림카나재단은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인 학교 재단 가운데 하나다. 이번 MOU를 통해 현지 교과서의 디지털 텍스트북 개발과 함께 최초의 독자적 스마트클래스 솔루션 라이선싱 수출이라는 점에서 청담러닝이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뿌꾸와생각놀이로 유명한 창의 발달 교육업체인 뿌꾸와 코리아는 중국 CCTV의 교육방송 채널인 CETV와 양자 간의 프로그램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방송 영상 작업은 뿌꾸와 측의 감리·감독 협조 아래 CETV가 만들고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다. 뿌꾸와 코리아 구동조 대표는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이 우수하다는 것을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인정하고 있어 수요가 있는 상태다. 현지화에 맞는 전략을 짜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