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 법률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대한변협 세월호 특위)는 8일 "세월호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에 있다는 것이 생존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다시 확인됐다"며 정밀수색에 전념해 줄 것을 정부에 강조했다.
배 변호사는 이날 브리핑 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실종자 가족과 세월호 생존자 가족과의 간담회가 진도체육관에서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간담회에서 생존자 가족대표를 비롯한 5명의 학부모들은 실종자들의 마지막 위치에 대한 생존 학생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실종자들이 세월호 4층 S4 격실, 4층 중앙 화장실, 4층 로비, 4층 B22 복도, 4층 선미 다인실 SP1, 3층 계단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것을 학생들이 목격했으며 실종자들이 배 안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생존학생들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학생 가족들은 이를 토대로 실종자 가족이 희망을 가지고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낼 것을 당부하며 서로를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배 변호사는 "세월호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에 있다는 것이 생존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다시 확인됐다"며 "7월 중순 수색구조개편을 통해 나이트록스 방식으로 잠수시간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태풍과 장마로 인해 선체 수색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급한 실종자 존재구역은 아직까지 전혀 수색이 되지 않았거나 부유물의 존재 및 넓은 공간으로 인해 수색구조 개편 이전의 짧은 잠수시간으로는 수색이 미진할 수밖에 없었던 구역이다"고 설명했다.
배 변호사는 "그러나 나이트록스 방식의 도입으로 장시간의 수중 정밀수색이 가능해지고 첨단촬영기법을 활용한 선체 내부 촬영이 계획돼 있는 만큼 정부는 태풍 이후 바지선을 사고현장에 조속히 복귀시켜 생존학생의 증언을 토대로 한 구역에 대한 집중 정밀수색에 더욱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