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지난 4월 집단 구타로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모(21) 일병에 대한 잔인하고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확인하고도 3개월 가까이 은폐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물론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도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김 실장은 윤 일병이 사망한 다음 날인 4월 8일 오전 헌병 최고 책임자인 국방부 조사본부장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윤 일병이 쩝쩝 소리 내며 먹는다는 이유로 가슴 부위 등을 수십 회 폭행당해 기도(氣道) 폐쇄로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벌하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이후 윤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된 추가 보고를 육군 등으로부터 일절 받지 못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