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이 한국 걸그룹이래요. 통일이 되면 K팝과 문화로 남북을 하나로 묶을 겁니다."

뉴라시아 원정대에 참여한 대학생 허영주(22·성균관대 연기예술학·철학)씨는 걸그룹 '더 씨야'의 멤버로 보컬과 랩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대장정 소구간(독일 베를린~폴란드 바르샤바·751㎞)에 참여해 8박 9일간 유라시아를 달린다. 걸그룹 멤버로 이번 대장정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걸그룹은 춤추고 노래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있다"며 "통일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걸그룹‘더 씨야’의 멤버 허영주씨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정동 씨스퀘어 건물 앞에서 자전거를 타며 웃고 있다.

그는 "탈북자들을 만나보면 '북에서 걸그룹 인기가 대단하고 남한 노래 듣고 싶어서 통일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젊은이가 많다'고 하더라"며 "북한의 젊은이와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희망을 안겨주는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했다. 허씨는 또 "통일이 되면 북한 학생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에듀테이너'(Edutainer·교육적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허씨는 이번 대장정에 앞서 유라시아 시대와 통일을 앞당기자는 내용의 '뉴라시아 원정대 주제곡'을 작사·작곡하고 녹음 작업까지 마쳤다. 허씨는 이 노래를 오는 11일 '한·독 청년 통일마당' 행사와 13일 원정대 출정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원정대가 힘들고 지칠 때 즐거운 노래와 춤으로 사기를 북돋는 '행복 바이러스'가 되겠다"고 했다. 체력 문제에 대해선 "하루에 12시간 이상 춤·노래 연습을 했었다"며 "최근 장거리 훈련도 거뜬히 소화했다"고 했다.

〈원코리아 뉴라시아 특별취재단〉

▲편집국 이광회 부국장(원정단장), 주용중 정치부장, 조정훈 스포츠부장, 박종세 경제부장, 배성규 정치부 차장, 임민혁 정치부 기자(사무국장), 진중언 산업1부 기자, 최형석 경제부 기자, 박수찬·김진명 정치부 기자, 석남준 베를린 특파원, 김승재 사회부 기자, 최민지·장경혜 인턴기자

▲문화사업단 승인배 단장, 이문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