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 아시아 대학 평가 순위가 최근 껑충 뛰었다.
조선일보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가 매년 발표하는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한양대는 올해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29위를 차지했다. 한양대는 2009년 46위, 2010년 49위, 2011년 44위, 2012년 33위 등으로 매년 순위가 상승세다.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는 총 4개 영역 9개 지표로 대학들을 평가한다. 한양대는 이 중 '학계 평가'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8계단 높은 51위에 올랐다. 학계 평가는 전 세계 학자들에게 '당신의 학문 분야에서 우수한 대학을 꼽아달라'고 설문해 조사한다. 학계 평가 순위가 올랐다는 것은 국제 학계에서 한양대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전 세계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설문조사하는 '졸업생 평판도' 지표에서는 45위를 기록했다.
한양대는 또한 '국제화'에 강한 대학이다. 국제화 분야는 '외국인 교원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 등 4가지 지표로 평가한다. 한양대는 외국인 학생 비율에서 아시아 23위,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에서 아시아 17위를 기록했다.
현재 한양대에는 65개국 출신 2200여명(전체 학부생의 10%)의 외국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 수는 5년 만에 7배 늘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양대는 2010년부터는 외국인 학생들을 뽑을 때 인터뷰를 하고 논술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친다. 외국인 학생들이 양적으로 늘었을 뿐 아니라 질도 높아진 것이다. 국제화 지표 중에서도 '교환학생' 지표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과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 모두 아시아에서 7위에 올랐다.
한양대는 QS가 올 2월 발표한 '2014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에서 7개 학과에서 2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토목·구조공학은 50위권(51~100위)에 올랐고, 약학, 재무, 커뮤니케이션학, 전기 전자 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은 100위권(101~15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