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 로이터는 30일 “태국의 1분기 성장률이 정정 불안으로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여파로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태국 재무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내렸다. 태국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제시했다. 하지만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하며 사회 혼란이 커지면서 올해 3월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앞서 발표된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2.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0.6%를 기록했다. 태국 재무부는 2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0.2%로 예상했다.

태국은 수출 둔화로 고전하고 있다. 재무부는 올해 수출 증가율 예상치를 5.0%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태국 중앙은행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는 재무부 전망치보다 더 낮다.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달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1.5%로 낮췄다. 내년에는 정치 불안이 가라앉으며 성장률이 5.5%로 높아질 걸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