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배덕광(66·사진) 당선자는 '10년 일꾼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배 당선자는 2004년 재·보궐 선거에서 해운대 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하며 10년간 해운대를 가꿨다. 80층 빌딩 숲이 늘어선 '마린시티'와 세계 최대 백화점이 들어선 '센텀시티' 등을 개발해 해운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skyline)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20여명이 지원한 새누리당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됐다. 배 당선자는 당선 확정 뒤 "무엇보다도 해운대 균형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세무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김영삼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