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참패로 끝난 7·30 재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이번 결과가 “박근혜 정부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여러가지 부족함을 보여 정부 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안지 못했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보다 분명하게 혁신하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역대 7, 8월 선거에서 보듯 낮은 투표율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번 재보선 선거의 결과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잘못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승패를 떠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세월호 특별법을 꼭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총 15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11곳에서 패하고 겨우 4곳을 챙기는 데 그치는 대참패를 당했다. 텃밭이라는 순천·곡성마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 내줘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조기 전대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