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시사토크쇼 '강적들'은 23일 밤 11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인의 술 문화를 분석해본다.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6년 국회의원과 군 장성들이 폭탄주를 마시다가 난투극을 벌여 화제가 됐던 '국방위 회식 난투극' 등 술 때문에 생긴 정치계의 온갖 사건·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MC들도 술 때문에 있었던 자신의 실수담이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평소 모범생 이미지가 강한 이준석은 과거 하버드대 유학 시절 만 20세가 되자 성년의 날을 맞아 하버드 전통에 따라 독한 술을 '원샷'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준석은 후배의 권유에 40도가 넘는 바카디를 멋모르고 단숨에 들이켰다가 삼키지도 못하고 곧바로 천장에 내뿜었다고 고백한다. 또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는 일본에서 한 정치인이 술을 마시고 사람들 앞에서 실수한 후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던 일화를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