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대학특성화(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이하 '특성화사업')에서 가천대의 6개 사업단이 선정돼 연 40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수도권 대학 가운데 공동 1위다. 특성화사업은 5년간 지원이 계속돼 지원금은 총 200억원에 이른다.

이길여 총장은“특성화사업 선정 성과를 계기로 삼아 대학 구성원 모두가‘10대 명문대학 도약'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①기업맞춤형 에듀-에코(Edu-Eco) 시스템 기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에서 즉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IT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학생-기업-지자체 사이의 선순환 생태계, 즉 에듀-에코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가천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깝다는 장점을 활용해 100개 이상의 IT기업과 사업단 간의 에듀-에코 시스템을 만들고 취업 연계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②C³ube 시스템에 의한 바이오 융합 인재양성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을 이끌 폭넓은 전공 지식과 C³ 역량을 갖춘 바이오인재 양성이 목표다. △융합 지식과 현장 적응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 (Convergence) △창업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도전 인재(Challenge) △바이오산업에 적합한 봉사 정신을 갖춘 협력 인재(Collaboration)를 뜻한다.

③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시니어전문 보건과학 인력양성사업(바람개비 보건과학사업단)

일명 '바람개비 보건과학사업'은 초고령화 시대를 10년 앞두고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애친경로 마인드'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거셀수록 더 힘차게 돈다'는 가천길재단의 콘셉트와 가천대의 교육 이념인 박애·애국·봉사가 바탕이 됐다. 노인병원인력, 노인의료기기 개발인력, 노인병원 관리자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시니어 보건 전문 글로벌 인재를 배출한다.

④통합적 휴먼서비스 제공을 위한 IHS 인재 양성 사업단

식품영양학과·유아교육학과·사회복지학과가 연계했다. 영양·교육·복지 각 영역에 대한 전문역량을 갖춤과 동시에 인접 영역을 이해하고 통합적 휴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이 사업 목표다. 통합적 휴먼서비스(Integrated Human Service, IHS)란 복합적 욕구를 가진 수요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동적 서비스 지원 체계를 뜻한다. 대학은 사업단과 연계된 현장실습기관의 관리자 교육을 담당함으로써 현장과 대학 간의 '윈윈'을 도모할 계획이다.

⑤린-스타트업(Lean-Startup) 기반 디자인 특성화 사업

디자인 산업의 변화를 읽는 미래 창조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모든 강의는 교수와 산업현장 전문가가 공동으로 진행해 산업친화형 디자인 교육 환경을 만든다. OECD 상위 디자인 선도국 대학과 공동 교과 과정이 운영되며, 역량지원사업과 기반시설(3D 프린팅 랩, 첨단제품체험시설, 국제연계역량강화사업) 마련에 집중한다.

⑥수학기반 금융미드필더 양성 사업

수학의 논리력과 통계의 분석력을 바탕으로 금융과 IT 실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한다. 수학, 금융, 통계 등 전통 교과목을 강화하는 한편 학제 융합을 통해 신설 교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 기관에 취업한 졸업생이나 초빙 교수를 활용해 취업 특강 등 산학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인성 세미나 등 인성 교육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특성화 교과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